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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의혹' 전담팀 구성, 재벌 총수들 소환하나?

'모금 의혹' 전담팀 구성, 재벌 총수들 소환하나?
입력 2016-11-07 20:05 | 수정 2016-11-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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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기업들을 상대로 한 강제모금 의혹과 관련해선 검찰이 별도의 기업수사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대통령과 개별면담을 한 기업 총수들을 직접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7월 24일, 청와대 공식 행사입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지원기업들과의 오찬 간담회에는 대기업 총수 17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행사 당일과 이튿날 대통령과 개별적으로 비공개 면담을 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 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지원을 당부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재단 모금 의혹과 관련해 검사 3명으로 된 기업수사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전담팀은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 간의 비공개 면담 경위와 발언 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오고 간 대화에서 두 재단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는지, 설립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우선 소환해 조사한 뒤,대통령과 독대한 기업 총수들을 직접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지난해 사용한 다이어리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받아 살펴볼 방침입니다.

    다이어리에 독대 시간과 참석자, 그리고 발언 내용 등이 자세히 담겨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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