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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8일째 최순실 여전히 '모르쇠', 노림수는?

검찰 조사 8일째 최순실 여전히 '모르쇠', 노림수는?
입력 2016-11-07 20:08 | 수정 2016-11-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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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 조사가 8일째 진행되고 있는데도 최순실 씨는 모른다는 말 외에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는 물론 법정에 나가 진술할 때 유리한 대응을 위한 계산된 침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속된 최순실 씨는 오늘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최 씨는 연일 계속되는 검찰 조사에서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여전히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씨가 주요 의혹을 부인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추궁을 해도 입을 꾹 닫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최 씨의 입을 열기 위해서 검찰은 압박과 설득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인터넷 동영상으로 최 씨에게 보여주는 등 심경 변화를 유도하는 설득 작전도 벌였습니다.

    또, 주요 피의자들의 진술이나 관련 증거를 최 씨에게 제시하며 압박 카드도 쓰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씨를 상대로 재단 관계자들이나 구속된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 등 또 다른 피의자들과 대질을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최 씨의 태도는, 아직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현직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혹은 검찰에서 묵비권을 행사해 수사에 차질을 주고, 향후 법정에서 검찰의 수사 내용을 검토한 뒤 적극적으로 반박하려는 전략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남은 구속 기간 동안 최 씨의 침묵을 깨는 것이 검찰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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