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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측근 줄소환, 문어발 회사 전모 밝혀질까?

차은택 측근 줄소환, 문어발 회사 전모 밝혀질까?
입력 2016-11-07 20:14 | 수정 2016-11-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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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차은택 씨가 광고회사 말고도 차명으로 연예관련 기획사를 운영해 온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차 씨의 측근들이 차례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여러 업체를 문어발식으로 운영한 전모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은택 씨가 2011년 캐릭터 사업과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겠다며 설립한 회사입니다.

    [건물 입주회사 관계자]
    "감독들이 회의하고 편집도 하고 그랬어요. 거기서. 편집실로도 쓰고 그랬어요."

    그런데 차 씨가 창조경제추진단장으로 취임하기 두 달 전 회사 대표가 갑자기 박 모 씨로 바뀝니다.

    확인 결과 박 씨는 차 씨 회사인 아프리카 픽처스 직원.

    하지만 박 씨는 "차 씨가 미디어 회사를 만든다는 얘기만 들었다"며 "차 씨가 시키는 대로 아프리카 픽처스에서 일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차 씨 회사인 겁니다.

    [건물 입주회사 관계자]
    "차은택 감독님이 다 쓰셨으니까, 그 회사 이름이 뭔지는 몰랐고 당연히 이제 아프리카(픽쳐스)에서 쓰는구나..."

    현재 차 씨 차명회사로 의심받는 업체들 역시 이런 방식으로 운영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은 오늘 차 씨 회사로 지목되는 업체 대표와 회사 세 곳에 이사로 있는 최측근 김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을 맡아 사무실을 직접 계약했고, 최순실 씨 아지트로 알려진 카페를 운영할 정도로 최 씨와도 밀접한 인물입니다.

    최 씨를 등에 업고 각종 정부 사업의 이권에 개입하고 대기업 광고를 따냈는지 의혹을 밝힐 차 씨가 귀국을 미루는 가운데 검찰은 차 씨가 아직 중국에 있다며 변호인과 귀국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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