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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수회담 공식 제안 "朴, 국회 갈 수 있다"

청와대, 영수회담 공식 제안 "朴, 국회 갈 수 있다"
입력 2016-11-07 20:15 | 수정 2016-11-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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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가 최순실 파문에 따른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내일이라도 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할 수 있다면서, 총리지명 문제를 포함해 모든 의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를 방문해 '여야 영수회담을 개최하자'는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회담 개최 시기는 빠를수록 좋고, 내일도 가능하다면서 김병준 총리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 등 야당의 요구 사항도 의제로 다룰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광옥/대통령 비서실장]
    "(총리 지명) 절차 문제는 인정을 또 하고, 모든 문제는 영수회담에서 이제 말씀하신 대로 의제에 구애됨이 없이 터놓고…."

    한 비서실장은 "어려운 때에 여야 지도부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회담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요청을 하는 입장이기에 국회를 찾아오겠다는 뜻입니다.

    야당의 박 대통령 2선 후퇴 요구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새 총리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실질 권한을 갖느냐의 문제이지 용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과 기독교 원로인 김장환, 김삼환 목사를 만나 국정 혼란 수습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청와대는 원로들이 현재 시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뒤 하루빨리 정국이 안정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모레 대한불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여야 일각에서 제기되는 박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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