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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여·야·청 새 총리 합의하면 내 존재 없어져"

김병준 "여·야·청 새 총리 합의하면 내 존재 없어져"
입력 2016-11-07 20:19 | 수정 2016-11-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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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여야와 청와대가 합의해 새로운 총리 후보를 내세우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진사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자진 사퇴 불가 입장을 밝혀온 김 내정자는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여야와 청와대가 합의해 새 총리 후보를 세운다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여·야·청이 합의를 봐서 좋은 후보를 낸다든가 하면 제 존재는 없어지는 거죠."

    국정 마비 상황을 엄동설한에, 자신을 손난로에 비유한 김 내정자는 '스스로 물러날 뜻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내가 정말 작은 난로라도 돼서 어지러운 국정에 어떤 형태로든 조금의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야권이 영수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자신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유적 표현으로 선후 관계가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봄이 오면 얼음은 녹아 없어지거든. 그런데 얼음 때문에 봄이 안 온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곤란하다…."

    막힌 정국을 타개하는데 중요한 것은 정치권의 합의이지, 자신의 거취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의 두 번째 대국민 사과에 대해선 책임총리 문제와, 총리 지명과정에 대한 명확한 유감의 뜻이 빠진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 내정자의 발언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정치권에 넘기면서, 스스로 물러날 뜻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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