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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사건 무혐의" 힘 실린 클린턴, 대선 여파는?

"이메일 사건 무혐의" 힘 실린 클린턴, 대선 여파는?
입력 2016-11-07 20:31 | 수정 2016-11-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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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선,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연방수사국 FBI가 클린턴의 이메일 재수사를 무혐의로 종결했습니다.

    면죄부를 받은 클린턴에게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는 막판 뒤집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11월의 대이변'은 투표시작을 불과 40여 시간 앞두고 터져 나왔습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의회 서한에서 "클린턴 이메일 서버에 관한 7월의 불기소 결론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무혐의 종결입니다.

    클린턴 민주당 후보 측은 무혐의를 확신했다며 환영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나는 여러분이 더 강하고 더 공정한 미국을 위해 투표했노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8일 만에 65만 건의 이메일을 모두 들여다보기는 불가능하다며 왜곡된 시스템이 클린턴을 보호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이것은 왜곡된 시스템입니다. 클린턴은 유죄입니다. 그녀도 알고 FBI도 알고 있습니다."

    코미 국장이 서둘러 재수사를 종결한 배경은 분명치 않습니다.

    대선 개입 논란 부담이 컸거나, 클린턴 당선 가능성에 정치적 선택을 했다는 관측이 엇갈립니다.

    불안한 우위를 이어가던 클린턴이 면죄부를 받으면서 사실상 대세를 굳혔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메일 재수사 착수 이후 엿새 연속 하락했던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아시아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도 출렁거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받은 '거짓말 후보'라는 정치적 타격을 회복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짧아서 트럼프에게 대역전의 기회는 여전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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