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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시즌 중 감독 교체 바람…희비 엇갈려

K리그, 시즌 중 감독 교체 바람…희비 엇갈려
입력 2016-11-07 20:45 | 수정 2016-11-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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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선 올 시즌 유난히 감독 교체가 잦았는데요.

    역전 우승을 한 서울과 강등을 피한 인천은 성공적이었던 반면, 극약처방이 오히려 독이 된 구단도 있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수와 팬들이 한데 뒤엉켜 기쁨을 만끽한 인천. 강등 후보 1순위이던 인천에게는 사령탑 교체가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이기형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딱 한 번 지고 6승 3무를 기록하며 기적 같은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이기형/인천 감독 대행]
    "내년에는 더 좋은 선수들, 지금 있는 선수들하고 더 잘 만들어서 처음부터 어려운 상황은 안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역시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뀐 서울도 극적인 반전을 이뤘습니다.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막판 8경기에서 6승 2무를 내달리며 역전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황선홍/서울 감독]
    "잘 정비해서 내년에는 우리 팬들에게 더 좋은 축구 또 FC서울만의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교체가 다 성공적이었던 건 물론 아닙니다.

    최진철 감독이 물러나고 최순호 감독을 12년 만에 불러들인 포항은 현상유지에 그쳤고, 성남은 감독 경질 이후, 오히려 성적이 곤두박질쳤습니다.

    성적 부진에 따른 사퇴와 경질에 이어, 지도자 자격증을 둘러싼 촌극까지 벌어지면서, K리그 클래식 12개 팀 가운데 6개 팀 감독이 바뀌었습니다.

    감독은 파리 목숨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람 잘 날 없던 K리그. 승점 감점 같은 변수만큼이나, 사령탑의 진퇴에 따라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MBC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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