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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제 야당이 협조할 때", 당 내홍은 계속

與 "이제 야당이 협조할 때", 당 내홍은 계속
입력 2016-11-08 20:07 | 수정 2016-11-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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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제안이 국정위기 타개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친박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이 계속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은 이제는 야당이 협조할 때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야당도) 국정 파탄과 헌정 중단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대승적 결단을 당부드립니다."

    이정현 대표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립내각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며, 좌우 편향의 판단 기준은 정치권이 아닌 국민 눈높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실질적인 책임 총리의 권한 범위는 상당한 폭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총리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많은 권한을 갖고) 실질적인 국정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비박계 대선 주자들도 "아주 잘한 일이다" (김무성), "정국 수습책이 마련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며 (오세훈)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당 내홍은 계속됐습니다.

    "이후에는 나는 사과했어요!"

    정진석 원내대표는 '분당'까지 언급하며 이 대표의 퇴진을 압박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공공연하게 분당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현 대표님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당에도 '책임 대표'가 필요하다며 당장 물러날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비주류 측은 내일 50여 명 규모의 이른바 '구당 모임'을 만들어 지도부와 별도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자체 해법 모색에 나섭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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