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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승마협회, 정유라 조직적 지원? 증언 잇따라

마사회·승마협회, 정유라 조직적 지원? 증언 잇따라
입력 2016-11-08 20:13 | 수정 2016-11-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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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마사회와 승마협회가 정유라 씨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조직적 지원을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훈련을 돕는 건 물론이고 국대 선발전 규정을 바꾸고 점수도 부풀렸다는 의혹입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승마협회는 지난해 10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 육성을 위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선수 1명당 50억 원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로, 삼성과 마사회가 후원업체로 등장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박 모 마사회 감독이 독일로 파견돼 정유라 씨의 훈련을 도왔습니다.

    이후 사퇴한 박 전 감독은 현명관 마사회장이 자신의 파견 사실을 100% 알고 있었고, 이 프로젝트가 최순실 씨와도 관련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박 모 감독]
    "현명관 회장이 허락했으니까 그냥 독일로 나오라고 했고, (현 회장이) 최순실 씨와 전화 통화하는 관계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마사회가 삼성처럼 최순실 모녀가 설립한 코레스포츠에 돈을 보낼 계획을 세웠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승마협회가 전직 비리 임원을 통해서 정유라 씨를 밀어줬다는 승마인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승마 관계자]
    "(전직 비리 임원이) 최순실 씨 딸 시합할 때는 최순실하고 딱 붙어가지고 보고 하느라고... 승마협회 00가 오른팔이에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규정 개정과 2014년 전국체전 장소 변경도 모두 정유라 씨를 위한 것이며,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의도적으로 점수를 부풀렸다는 겁니다.

    [승마인]
    "심판 한 명이 말도 안 되는 점수를 줘버리는데, 그 심판이 총대를 멘 것 같아요. (정유라만) 점수가 팍팍 올라가는데요, 뭐."

    이에 대해 승마협회는 관련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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