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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체 강탈 시도 가담 혐의' 송성각 체포

'광고업체 강탈 시도 가담 혐의' 송성각 체포
입력 2016-11-08 20:20 | 수정 2016-11-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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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차은택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차 씨측이 중소 광고업체를 협박해 회사를 강탈하려는 시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의를 입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호송버스에서 내려 검찰청 조사실로 향합니다.

    검찰은 어젯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송 전 원장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혐의는 뇌물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 등입니다.

    송 전 원장은 차은택 씨의 측근이자 광고업계 선배로, 차 씨측이 광고업체를 빼앗으려는 시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차 씨 주변 인물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 인수전에 참여한 광고업체 A사 대표에게, "포레카를 인수한 뒤 지분 80%를 넘기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고회사 관계자]
    "위세가 대단한 것 같긴 하니까요. 보도 보고 알았죠, (이 사람들이) 그럴만한 힘이 있었겠구나…"

    차 씨 측근들은 또 A사 대표에게 "포레카를 인수하고 2년간 바지사장으로 있다가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송 전 원장은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전 원장은 또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 재직 당시 시설공사 수주 대가로 업체로부터 3천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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