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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광고회사 건물 내놔, 부동산 현금화 시도

차은택 광고회사 건물 내놔, 부동산 현금화 시도
입력 2016-11-08 20:22 | 수정 2016-11-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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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씨 최측근 차은택 씨는 중국에 머물면서 검찰과 귀국 일자를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내에서는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CF 감독 출신 차은택 씨는 정부 출범과 함께 각종 정부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정부의 역점 사업인 문화융성위원으로 활동하고 이후에는 창조경제추진단장 이력을 추가했습니다.

    문화 관련 정부 사업을 잇따라 따내면서도 예산까지 올려 배정받는 수완을 보였습니다.

    62억 원이던 관광공사의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관련 예산의 경우 차씨가 총감독으로 바뀌면서 100억 원으로 늘어났고, 마사회 테마파크 사업은 당초 89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차은택 소유 아프리카픽쳐스 직원]
    "(차은택 감독이) 스케줄이 안 돼서 고민을 하셨었거든요. 갑자기 감독님께서 엑스포를 해 줘야 할 것 같다고, 내부에서 문제가 있어서 기존 감독이 못 하게 될 것 같다…"

    차씨는 지난 9월 말 중국으로 출국해 귀국을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쳐스의 건물을 급매물로 내놨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시세가) 70~80억 원 할까요? 급매로 나왔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실질적으로 돌아다니는 물건이 아니에요. 지인들이나 아는 사람들에게 내놨겠죠."

    또 자기 가족들이 살고 있는 25억 원대 빌라도 매각하려고 해 보유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씨가 귀국하면 바로 신병을 확보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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