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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주말, 청와대 200m 앞 시위"…경찰 불허할 듯

민노총 "주말, 청와대 200m 앞 시위"…경찰 불허할 듯
입력 2016-11-08 20:23 | 수정 2016-11-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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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노총이 이번 주말집회에는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허가하지 않을 방침인데 민주노총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일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집회에선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로 가는 길이 경찰차 벽에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도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에 머물렀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주말에는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하겠다는 집회신고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서울광장에서 경복궁역을 지나 신교동 교차로까지 행진을 하겠다는 겁니다.

    법률은 청와대에서 1백 미터 이내만 집회시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2백 미터 정도 떨어진 신교동 교차로까지 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취지입니다.

    [남정수/민주노총 대변인]
    "최순실은 자유롭게 청와대를 오고 갔는데 국민들은 청운동사무소까지 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청와대 바로 앞에서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불허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민주노총이 집회규모를 10만 명으로 예상한다면 수백 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공간에선 집회가 불가능하단 겁니다.

    보수단체들은 오는 12일에는 '민중총궐기' 집회에 맞선 맞불집회를, 19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는 토요일 두 집회장소가 서로 떨어져 있어 충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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