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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1+1·초특가' , 마트 꼼수광고 적발

못 믿을 '1+1·초특가' , 마트 꼼수광고 적발
입력 2016-11-08 20:34 | 수정 2016-11-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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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나를 사면 하나 더 주는 1+1, 또는 초특가.

    이런 말 들으면 솔깃해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전부 믿을 만하지는 않았습니다.

    대형마트들이 가격을 낮추지도 않고 낮춘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하다 적발됐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곳곳에 1+1이나 초특가 상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태웅]
    "아무래도 할인이 되다 보니까 돈도 좀 절약이 되는 것 같고, 그래서 좀 더 눈길이 가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광고는 사실과 다를 때가 많았습니다.

    먼저 1+1 광고.

    롯데마트는 쌈장 한 개를 사면 한 개 더 주는 행사를 하면서 두 개 묶음에 5,200원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쌈장 1개당 가격이 원래 2,600원.

    할인은 전혀 안 됐고, 소비자들은 공연히 하나만 사도 될 물건을 두 개 사게 됐습니다.

    홈플러스는 1,780원에 팔던 화장지에 1+1을 붙여 7배 넘게 비싼 12,900원에 팔았습니다.

    초특가도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마트는 주류 가격을 확 낮췄다고 광고했지만 팔던 값 그대로였고, 홈플러스는 일년중 가장 큰 완구류 세일이라고 했지만 실제 가격 변동은 없었습니다.

    종전 판매 가격을 허위로 표시해 할인율을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10,900원짜리 샴푸를 35% 할인한다던 이마트, 실은 8,800원에 팔던 거라 25% 할인이었고

    롯데마트가 7,500원, 반값에 판다던 15,000원 견과류는 12000원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2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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