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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이 현실로' 도널드 트럼프, 美 45대 대통령 당선

'대이변이 현실로' 도널드 트럼프, 美 45대 대통령 당선
입력 2016-11-09 20:04 | 수정 2016-11-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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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야말로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 앵커 ▶

    정말 예상 밖의 결과인데요. 변화와 쇄신을 내세운 비정치인 출신 부동산재벌이 백악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먼저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6 미국의 선택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아닌 비정치인 출신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였습니다.

    개표 초반은 피 말리는 접전이었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초접전으로 예측됐던 경합 주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붉은색으로 변해갔습니다.

    오후 5시. 개표 종반 윤곽을 드러낸 선거 결과는 트럼프의 압승이었습니다.

    [브렛 바이어/폭스뉴스 앵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가장 비현실적인 그러나 현실적인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수조 원 자산가로, 공직이나 군 경력이 없는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이 된 것은 240년 미국 역사상 최초의 사건입니다.

    선거전 내내 치열한 전투를 벌여왔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에게 축하 전화를 하는 것으로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트럼프는 오랜 세월 국가를 위해 크나큰 봉사를 해온 데 감사한다고 패배한 경쟁자를 치켜세웠습니다.

    8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공화당은 상하원 선거에서도 다수당을 지켜내 행정부와 의회 권력을 모두 장악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추잡했다는 선거에서 승리한 트럼프의 첫 과제는 선거 과정에서 두 개로 쪼개진 미국 사회를 통합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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