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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결과에 주가 폭락·환율 폭등, 우리 경제 여파는?

뜻밖의 결과에 주가 폭락·환율 폭등, 우리 경제 여파는?
입력 2016-11-09 20:28 | 수정 2016-11-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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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금융시장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증시는 폭락했고 환율은 급등했는데, 경제 당국은 긴급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 클린턴이 당선될 거란 기대감 속에 201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 쪽이 우세해지자 떨어지기 시작해 개장 두 시간 만에 2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결국 어제보다 2.25% 급락한 19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더 큰 충격을 받아 하루 만에 4% 가까이 폭락하며 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4.5원 치솟아 1149.5원에 장을 마감했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금값은 3.5% 뛰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정부와 금융당국은 앞다퉈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필요할 경우 이미 마련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단호하고 신속히 대응할 것입니다."

    시장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예상됐던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불분명해지고 미국의 새 경제·통화정책의 윤곽조차 가늠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최순실 사태에 따른 정국 혼란에 이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제 경제까지.

    불안을 넘은 공포 심리에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더 커졌고 당국이 개입한다 해도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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