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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총리에 장관 임명제청권 보장, 2선 후퇴 불가"

靑 "총리에 장관 임명제청권 보장, 2선 후퇴 불가"
입력 2016-11-09 20:35 | 수정 2016-11-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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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는 장관 임명제청권 등 총리의 권한은 충분히 보장될 것이라면서 국회가 정국 수습을 위해서 협조해 주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불교계 원로인 자승스님과 만나 의견을 경청했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허원제 정무수석을 국회의장실로 보냈습니다.

    자신이 수용 의사를 밝힌 국회 추천 총리의 권한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자 추가로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허 수석은 "헌법 규정 때문에 대통령의 표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각료 임명제청권 등 총리의 권한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철저히 민심에 기반해 해법을 찾아야 하며,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새 총리에게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면 헌법 테두리 안에서 거국중립내각의 취지를 살릴 수 있고, 총리가 능력 있는 사람을 각료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지체없이 임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과 만나 정국 수습방안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자승 스님은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 라는 불교경전을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로 삼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국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2선으로 물러나라는 야당 일각의 요구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초헌법적 내각제를 하겠다는 의미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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