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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특혜 의혹, 순방까지 동행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특혜 의혹, 순방까지 동행
입력 2016-11-09 20:57 | 수정 2016-11-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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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 관계자들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세 차례나 동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 병원의 해외 진출을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직접 챙겼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씨가 단골로 다닌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입니다.

    (정유연(정유라)씨가 다녔죠?)
    "환자 개인정보 보호법이 있으니깐, 오셨어도 오셨다고 못하고…"

    그런데, 이 병원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업체 대표 박 모 씨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과 중국 순방에 각각 동행했고 지난 5월 프랑스 순방 때는 병원장 김 모 씨 등 2명이 따라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순방에 특정 업체가 여러 번 동행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직접 이 병원의 해외 진출을 챙겼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이 모 대표/해외진출 컨설팅업체]
    "청와대에서 (조원동 전 경제수석이) 갑자기 전화가 와서 '강남에 성형외과인데 수출해서 직접 한 번 성형외과 체인으로 가보면 어떨까'라고…"

    병원 측의 준비 부족으로 해외 진출은 결국 무산됐는데, 이것이 조 전 수석의 경질 사유라는 말도 들었다고 합니다.

    [이 모 대표/해외진출 컨설팅업체]
    "조 수석님이 전해달라고 전화가 왔는데, 그 내용은 뭐냐면 '그 성형외과가 잘 안돼서 본인도 물러나는데 그 역할, 그것이 영향이 컸다'고…"

    해당 병원이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조원동 전 경제수석은 수차례 연락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끊은 채 해명을 거부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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