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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두려워 말라", 극단 정책 완화하나?

트럼프 "두려워 말라", 극단 정책 완화하나?
입력 2016-11-14 20:37 | 수정 2016-11-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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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과정에서 쏟아냈던 극단적인 정책들을 다소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자신은 신중한 사람이라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당선인은 TV 인터뷰에서 우리 돈 4억 7천만 원으로 책정된 대통령 연봉을 받지 않고 단돈 1달러만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위참가자 등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미국을 다시 화합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그들에게(시위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할 것입니다. 나는 이 나라가 화합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대선 핵심 공약이었던 이민정책과 건강보험법과 관련해서도 다소 완화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천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전원 추방하는 대신 2,3백만의 범죄자들만 내쫓고, 현행 건강보험법인 오마바케어도 일부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오바마케어를 유지하실 건가요?)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비용이 많이 들지만 유지할 만한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허용 시사 발언도 "절대 말한 적 없다"며 발을 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쏟아냈던 극단적 정책들을 완화하면서 현실주의적인 노선으로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 44살의 온건파 라인스 프리버스를 임명한 것도 이런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소수인종에 대한 증오 범죄가 증가하는 데 대해선 소수의 행위라고 생각되지만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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