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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 고강도 조사 "문건 유출 혐의 못 찾아"

문고리 3인방 고강도 조사 "문건 유출 혐의 못 찾아"
입력 2016-11-15 20:09 | 수정 2016-1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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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이라 불린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이 검찰의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과 함께 최순실 씨가 사용한 태블릿PC의 이메일 계정, greatpark1819를 공유하며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 두 사람에 대해선 현재까지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안봉근 전 비서관이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안봉근/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청와대 문건 넘긴 것 개입하셨나요?)
    "검찰에서 성실하게 답변 드렸습니다."

    이재만 전 비서관도 기자들의 질문에 같은 답을 했습니다.

    [이재만/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오늘 검찰에서 물으시는 대로 성실히 답변드렸습니다."
    (문건 유출 부분도 시인하셨나요? 박 대통령의 지시, 있었던 건가요?)
    "..."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청와대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전달하는데 관여했는지, 최씨가 청와대를 드나든 배경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20년 가까이 박 대통령을 보좌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들이 최순실 씨의 존재를 오래전부터 알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순실 씨가 사용한 태블릿PC의 이메일 계정을 공유하면서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 외에 안봉근, 이재만 두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하는 혐의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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