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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서 대학생 '가면집회', 이번 주말도 '촛불'

도심 곳곳서 대학생 '가면집회', 이번 주말도 '촛불'
입력 2016-11-15 20:14 | 수정 2016-11-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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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학생들이 오늘 서울시내 곳곳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동시다발적인 가면집회를 했습니다.

    교수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졌습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오는 토요일 서울 촛불집회에 50만 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저녁 7시 서울 강남역.

    하얀 가면을 쓴 대학생 수백 명이 모여 구호를 외칩니다.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OX 퀴즈를 풀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메모지를 붙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시각 신촌과 대학로, 청량리에서도 각각 수백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광장에 모여 청와대로 향하는 기존 방식 대신, 도심 네 곳에 흩어져 동시에 집회와 행진을 하는 겁니다.

    [김요한/서울과학기술대]
    "퇴근길이나 아니면 하굣길에 만나게 되는 시위다 보니까요. 좀 더 시민들이 참여하기 쉬운 것 같아요."

    지난달 말 서울대 학내게시판에 올라온 한 의경출신 학생의 제안이 계기가 됐는데, 계획이 알려지면서 후원금도 수백만 원이 모였습니다.

    [김보연/서울대]
    "100명 이상의 후원금이 들어와서 사실 저희가 최초에 예상했던 것보다도 오히려 더 많이 들어와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오는 토요일 광화문광장 집회에는 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집회신고를 할 예정입니다.

    광주와 부산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이번에도 집회규모는 1백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집회가 지난주와 같은 취지라면 토요일에도 청와대 근처인 율곡로와 사직로까지 행진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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