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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히고설킨 혐의, 최순실·안종범·정호성 한꺼번에 기소

얽히고설킨 혐의, 최순실·안종범·정호성 한꺼번에 기소
입력 2016-11-16 20:10 | 수정 2016-11-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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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은 이번 주말 최순실 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도 함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관계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한꺼번에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최순실 씨한테 적용하는 혐의는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입니다.

    대기업들이 두 재단에 774억 원을 출연하고, 롯데가 추가로 70억 원을 내도록 강요했는데, 이 과정에 공무원인 안종범 전 수석이 개입하면서, 민간인인 최씨와 안 전 수석이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직권남용의 공범 혐의를 받게 됐습니다.

    최순실 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 유출과 얽혀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최씨에게 문건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상당 부분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민간인에게는 비밀누설죄를 적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검찰은 최씨에게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를, 정 전 비서관에게는 두 가지 혐의를 모두 적용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능력도 없으면서 7억 원짜리 연구용역을 수주하려 한 부분에는 최씨에게 사기 미수 혐의가 광고회사를 강탈하려 한 부분에서는 안 전 수석에게 강요미수 혐의가 각각 적용됩니다.

    검찰은 최씨의 혐의의 관련해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과 엮여있는 것이 많다며 일단 이번 주말 한꺼번에 기소한 뒤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최씨가 차은택 씨로부터 청탁을 받아 정부 고위직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삼성으로부터 딸 정유라 씨의 승마훈련비로 35억 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혐의에 포함될지 여부도 수사의 관건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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