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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그룹, 최순실과 다툰 뒤 특별 세무조사?

차병원그룹, 최순실과 다툰 뒤 특별 세무조사?
입력 2016-11-16 20:23 | 수정 2016-11-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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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가 하면 차병원그룹이 최순실 씨와 갈등을 빚은 이후,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순실 씨와 측근들이 이권을 챙기는 과정엔 공교롭게도 이런 세무조사가 등장합니다.

    송양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014년 11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차병원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4국은 정기 조사가 아닌 기획 조사를 담당해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립니다.

    특별 세무조사 대상에는 차병원그룹 법인과 주요 경영진까지 포함됐고, 조사는 두 달 동안 이뤄졌습니다.

    그 해 초 차병원과 최순실 씨는 피트니스클럽 이용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최씨는 세무조사 6개월 전 피트니스클럽을 완전히 탈퇴했습니다.

    이때 최씨는 "앞으로 차병원그룹이 잘 되는지 두고 보겠다"고 수차례 발언했다고 합니다.

    [차병원 관계자]
    "(최순실 씨가) 언성을 높이시면서 '앞으로 차병원 너희들 잘 되는지 내가 두고 볼 거다.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못 다니시겠다고…."

    차병원 측은 "당시 갑작스런 세무조사의 배경을 알 수 없어 당혹스러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의 해외진출을 컨설팅했던 업체도 해외진출이 무산된 뒤 친인척 회사까지 세무조사를 받았습니다.

    최씨와 측근들이 각종 이권을 챙기는 과정에 세무조사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국세청은 "세무조사는 정상적인 법 절차에 따라 진행될 뿐 최순실 씨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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