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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출석' 정유라, 사실상 졸업 취소 착수

'엉터리 출석' 정유라, 사실상 졸업 취소 착수
입력 2016-11-16 20:25 | 수정 2016-11-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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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고등학교 출석 역시 부정하게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교육청은 정씨에 대한 고교졸업 취소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담고등학교가 정유라 씨에게 광범위한 특혜를 준 것으로 교육당국이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먼저 출석 봐주기가 확인됐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다섯 차례 출국해 해외에 20일 머물렀지만, 모두 출석으로 기록됐습니다.

    협조 공문 같은 증빙 서류를 안 냈어도 학교가 알아서 출석으로 인정했습니다.

    2013년 5월의 경우 국내 대회 출전 공문을 제출하고는, 경기에는 나가지 않고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감사 결과 정씨가 고 3때 실제 학교에 온 날은 단 17일로 이마저도 대부분 조퇴를 했지만 청담고는 모두 출석으로 처리했습니다.

    성적관리 규정도 위반해 체육수업에 거의 참가하지 않은 정씨에게 수행평가 만점을 주고, 2년 연속 우수교과상과 공로상도 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법률적인 최종 검토를 거쳐 정씨의 졸업 취소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졸업 취소가 한번이 아니라 두 번도 가능한 근거 확인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청담고 졸업 취소가 확정되면 정유라 씨의 고교 학력이 인정되지 않아 이화여대 입학도 자동 취소됩니다. 이번 감사에서는 최순실 씨가 모 교사에게 돈 봉투를 준 사실과 규정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교사에게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언을 한 사실도 다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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