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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비서실장이 최순실 소개" 김종 발언 진실공방

"김기춘 비서실장이 최순실 소개" 김종 발언 진실공방
입력 2016-11-18 20:19 | 수정 2016-11-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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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씨의 각종 이권개입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최씨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소개로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은 말도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지난 2일)]
    (최순실 씨 관련 보고를 받은 적 있습니까?)
    "보고받은 적 없고, 알지 못합니다. 만난 적도 없습니다. 통화한 적도 없습니다."

    최순실 씨를 전혀 알지도,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해왔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그런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사흘 앞둔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MBC와의 전화통화에서 "최순실 씨를 소개해준 게 김기춘 전 실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전 문체부 제2차관]
    "(김기춘 전 실장이) 여러 사람 중에 한 사람 만나보라고 하는데, 그분이 있었던 거에요."
    (최순실 씨는 그중에 한 명이었다?)
    "네, 네, 네."

    김 전 차관은 소개받은 시점이 2013년 10월 차관 임명 직후였다며, 이런 내용을 모두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전 문체부 제2차관]
    "검찰 가서 이야기했어요. 이 모든 것은... 의혹에 대한 것은..."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기춘 전 실장이 최순실 씨를 모를 리 없으며, 최씨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이 그동안 계속 제기돼왔습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김종 전 차관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나는 분명히 업무상 차관을 본 일은 있어도, 차관에게 무슨 사람을 소개하거나 외부인을 소개하고 같이 있고 이런 일이 첫째 없고..."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에서 제기된 기업과 언론사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 주관대로 뭐라고 쓴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김기춘 전 실장과 김종 전 차관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검찰은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혐의를 조사하는대로 김기춘 전 실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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