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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다이어리'가 핵심 증거, 대통령 내용 빼곡

'안종범 다이어리'가 핵심 증거, 대통령 내용 빼곡
입력 2016-11-18 20:20 | 수정 2016-1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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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검찰에 낸 다이어리가 재단 모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첩형인데 지난해 쓴 2015년 다이어리입니다.

    대통령의 일정이나 지시사항이 빼곡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종범 전 수석은 대통령 일정과 지시사항을 챙기기 위해 수첩 형태의 다이어리를 사용했습니다.

    2015년 작성된 다이어리에는 간담회 일정 등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7명과 면담한 시간, 발언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이어리에는 또 미르과 K스포츠 재단과 관련된 내용도 있는데, 재단 이름으로 용을 뜻하는 미르, 재단 임원은 누가, 모금 규모는 얼마로 할지도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모금에 대통령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지시를 내렸는지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씨의 혐의가 두 재단의 설립에 관련된 것이어서 다이어리의 내용은 최씨와도 무관치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안종범 전 수석과 최순실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 검찰 조사에서도 둘 사이의 연결 관계를 찾지 못한 만큼,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 적힌 다이어리는 수수께끼를 푸는 주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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