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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일야방성대곡' 게재한 신문? 한국사 14번 복수정답 논란

'시일야방성대곡' 게재한 신문? 한국사 14번 복수정답 논란
입력 2016-11-18 20:41 | 수정 2016-11-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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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치러진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에 대해 복수정답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중대한 사안으로 본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수능에서 처음으로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 영역의 14번 문항입니다.

    보기로 선고문이 제시됐는데 이 신문에 대한 옳은 설명을 찾는 문제입니다.

    구한말 창간된 신문 '대한매일신보'로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1번,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하였다'입니다.

    그런데 5번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 역시, 정답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성민 강사/종로학원 한국사]
    "시일야방성대곡이 최초로 황성신문에 게재된 건 맞지만 1주일 뒤에 대한매일신보에도 게재가 됐습니다. 따라서 5번을 복수정답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콘텐츠' 홈페이지에도 시일야방성대곡이 대한매일신보에도 거의 그대로 전재됐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동문 실장/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대 사안으로 인식하고 향후 정해진 이의신청 심사 절차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하여 최종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한국사 14번을 비롯해, 국어 영역 12번 문항과 과학탐구 지구과학1의 13번 문항 등 180여 건의 이의신청 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평가원은 오는 21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8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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