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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규모 7.4 강진, 쓰나미 경보 발령

日 후쿠시마 규모 7.4 강진, 쓰나미 경보 발령
입력 2016-11-22 20:16 | 수정 2016-11-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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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은 잠시 후 또 전해 드리고요.

    이번에는 일본 지진 소식입니다.

    5년 전 대지진이 발생했던 후쿠시마 일대에 또다시 강진이 덮쳤습니다.

    규모 7.4의 강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원전도 일시 정지되면서 일본 열도를 또 한 번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벽 5시 59분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를 덮쳤습니다.

    3분 뒤엔 최대 3미터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태평양에서 밀려든 쓰나미는 한 시간 뒤, 육지에 상륙해 하천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홋카이도 아래 아오모리부터 도쿄 턱밑 지바현 해안에는 30센티미터에서 1,4미터,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대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후쿠시마 방송]
    "즉시 대피하십시오. 고지대로 가십시오. 동일본 대지진을 기억하십시오."

    진도 5약 우리나라 기준 진도 7에서 8의 격렬한 흔들림에 신칸센이 멈췄고, 다친 사람도 십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후쿠시마현 주민]
    "(대지진 때) 생각이 나서 너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방사능 누출 사고를 일으켰던 후쿠시마 제1원전과 2 원전에도 1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덮쳐, 원자로 냉각 설비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3만여 명에 피난 권고가 내려진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5년 전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했습니다.

    [나카무라/일본 기상청]
    "(대지진 발생) 5년이 지났지만, 굉장히 규모가 큰 지진이어서, 영향도 오래갑니다."

    앞으로 일주일 내 규모 7 이상의 강진과 쓰나미가 또 닥칠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에 일본 전역은 다시 대지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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