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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 같아요" 노래가 된 구호 '축제형' 시위로 정착

"콘서트장 같아요" 노래가 된 구호 '축제형' 시위로 정착
입력 2016-11-26 20:17 | 수정 2016-11-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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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이 촛불집회.

    이렇게 수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작은 충돌도 없이 평화롭게 진행되는 모습에 감탄하고 있죠.

    이번에는 다양한 문화행사, 그리고 자유발언으로 마치 축제 같은 느낌이 드는 현장 모습, 박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광화문광장에 마련한 대형무대에 가수 안치환 씨가 오릅니다.

    참가자들은 촛불을 흔들며 환호하고, 수십만 명이 모인 광장은 거대한 콘서트장이 됐습니다.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

    참가자들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개사한 노래를 따라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가족끼리, 또 친구끼리 나온 참가자들은 '촛불 파도타기'를 하며 집회를 즐겼습니다.

    [이정훈/울산시 유곡동]
    " 과격하지 않고, 축제같은.. 딱딱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제 같은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가족끼리 나온 참가자들은 무대에도 함께 올라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자유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송미진]
    "이제 그만 내려오시고. 당당하게 자존감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야간 행진이 끝나면, 광화문 광장에서는 다시 문화제가 시작됩니다.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갖가지 행사와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이 진행됩니다.

    [이상현/서울 목동]
    "집회의 새로운 문화를 제시해 줬다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칫 과격해질 수도 있는 집회지만, 참가자들은 5주째 이어진 촛불집회를 축제처럼 즐겼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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