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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눠요" 시민들 정성으로 '무료 제공' 훈훈한 현장

"함께 나눠요" 시민들 정성으로 '무료 제공' 훈훈한 현장
입력 2016-11-26 20:19 | 수정 2016-11-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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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날씨 첫눈이 내릴 정도로 쌀쌀했는데요.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핫팩 같은 집회용품을 서로 나누면서 집회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도 훈훈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눈까지 내린 광화문광장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집회 참가자들에게 핫팩을 나눠줍니다.

    "핫팩 무료로 드리고 있어요.

    같은 학교 친구들 여섯 명이 모여 3주째 집회물품을 무료로 나누는 겁니다.

    각자 용돈을 모으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핫팩과 양초 3천 개를 준비했습니다.

    [이세윤/서울 송곡고등학교]
    "같이 온 친구들은 3만 원씩 모았고, 다른 저희 반 아이들도 1천 원, 2천 원씩 모아가지고 양초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광화문광장 한 편에선 주먹밥과 음료수를 받아가라는 외침이 들립니다.

    "중고등학생 여러분들 밥 받아가세요!"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이 혹시 끼니를 거를까 걱정에 한 집회참가자가 새벽부터 직접 준비한 겁니다.

    [우호창/경기도 가평군]
    "집회 계속 참여하다 보니까 밖에서 음식 사먹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학생들한테 부담이 될 것 같아가지고..."

    한 인터넷 요리카페 회원 50여 명은 추운 날씨에 참석한 참가자들을 위해 따뜻한 차를 무료로 제공했고, 화장실과 응급시설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인터넷 지도와 앱도 등장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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