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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경찰·소방관도 시민과 합심, 안전시위 이뤘다

공무원·경찰·소방관도 시민과 합심, 안전시위 이뤘다
입력 2016-11-26 20:21 | 수정 2016-11-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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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몰리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데요.

    오늘 집회에는 경찰뿐 아니라 자치단체들도 나서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챙기고 불편해소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후가 되자 서울지하철 광화문역에는 집회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개찰구로 쏟아져 나옵니다.

    "이 쪽입니다. 계단으로 가세요."

    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쉼 없이 목소리를 높이며 집회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바삐 움직입니다.

    밖으로 나오자 지하철 출입구 앞에는 서울시가 모집한 자원봉사자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은 어디인지, 혹시 안전사고가 생기면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쏟아지는 질문에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최준혁/자원봉사자]
    "시민들에게 (응급 시설을)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게 저희의 역할입니다."

    지하철 환풍구 위에는 많은 시민이 몰려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추락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이렇게 안전띠도 설치됐습니다.

    인파를 뚫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오토바이 구급대가 등장했고, 구급대원 4백여 명이 순찰을 돌며 안전을 챙깁니다.

    [오영환/서울 성북소방서]
    "많은 인원들이 좁은 장소에 모여있기 때문에 소방차 출동이 늦을 수밖에 없어요. 저희가 빠른 접근과 빠른 환자 이송을 책임집니다."

    서울광장과 청계천 주변에는 이동식 화장실을 포함해 210개의 개방 화장실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는 심야 올빼미버스 11대를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고, 경기도는 광역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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