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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속 전국 곳곳에 50만 '대통령 퇴진' 한목소리

궂은 날씨 속 전국 곳곳에 50만 '대통령 퇴진' 한목소리
입력 2016-11-26 20:23 | 수정 2016-11-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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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서울뿐 아니라 전국 주요도시에서도 대규모로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같은 경우에는 지난 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인파가 모였고요.

    대구, 광주, 춘천 등 해서 전국 60여 곳에서 50만 명이 모였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서면 중앙대로에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서면로터리에서 광무교까지 750미터 구간이 온통 촛불의 물결입니다.

    중앙대로에서 대규모 집회가 허용된 건 이번이 처음.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참가했는데,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심은희/부산시민]
    "역사적 사건 현장에 내 아이들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같이 데리고 나왔습니다."

    광주 '5.18 민주광장' 일대에서도 주최측 추산 7만 명, 경찰 추산 1만 5천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30미터 크기의 대형 걸개그림까지 등장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서남단 전남 흑산도 주민 1백여 명은 촛불집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흑산도 주민]
    "이 길의 끝이 어딘지, 또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모두 꼭 그 끝을 함께 봅시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는 주최측 추산 3만 명 인파가 모여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거센 바람에도 촛불을 끄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은 'LED 촛불'이 또다시 등장했습니다.

    주최 측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50만 명이 촛불집회에 참가했다며, 전국에서 평화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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