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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움직이는 촛불, 청와대로 향하는 민심

조금씩 움직이는 촛불, 청와대로 향하는 민심
입력 2016-11-26 20:34 | 수정 2016-11-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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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현장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광화문광장과 경복궁역 사거리에 저희 기자가 나가 있어서 차례로 연결을 해 보겠는데요.

    먼저 광화문 쪽을 가보겠습니다.

    곽동건 기자, 이제 행진을 시작할 때가 됐나요.

    어떻습니까?

    ◀ 기자 ▶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촛불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문화제가 마무리되면서 조금 전 청와대 방향으로 향하는 행진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행진 대열은 이곳 광화문광장 뒤쪽으로 서울시청 앞까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여기서는 육안으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참가자들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서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무대에서도 자유 발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최 측 추산으로 전국에 160만 명이 모일 정도로 들끓는 민심을 대통령이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방향 행진은 밤 11시까지로 계획이 돼 있는데, 집회 참석 인원이 많아서 해산하는 시각은 그보다는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집회에 참여한 인원은 1백만 명이 참가했던 87년 6월 항쟁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주최 측은 서울에서만 130만 명, 지역에서 열린 집회를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16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추산으로도 서울 도심에 모인 인원은 26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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