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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 705억 원 횡령", 현기환 전 수석 내일 소환

"이영복 705억 원 횡령", 현기환 전 수석 내일 소환
입력 2016-11-28 20:23 | 수정 2016-11-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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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700억 원대 횡령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회장을 위해서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는 현기환 전 청와대 수석은 내일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박준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지방검찰청은 해운대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을 1차 기소했습니다.

    이 회장이 횡령으로 빼돌린 자금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30억 원이 늘어난 705억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회장이 엘시티 아파트 43채를 특혜로 분양해 주거나 분양권의 웃돈을 높여 계약률을 부풀린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특혜 분양을 받은 사람 중에는 부산의 유력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양 계약자]
    "분명히 자녀나, 제3자 명의로 해놓은 것도 있을 겁니다. 내가 알기로는 00구의 모 국회의원부터…."

    검찰은 이 회장이 횡령한 705억 원과 특혜 분양 아파트가 로비용으로 사용됐는지 계속 추적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현 전 수석에겐 알선수재 외에 뇌물 혐의도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검찰이 엘시티의 특혜성 인허가 과정에 현 전 수석이 개입한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회장 명의의 거액 수표가 현 전 수석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고위직 인사에 대한 추가 소환 가능성도 나오면서 검찰의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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