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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내년 세계경제 '개선', 한국경제는 '악화'

OECD 내년 세계경제 '개선', 한국경제는 '악화'
입력 2016-11-28 20:29 | 수정 2016-11-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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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OECD가 내년도 경제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경제는 이렇게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우리는 내년이 올해보다 더 나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에다 미국발 트럼프 충격 등 나라 안팎의 경제 적신호에 우리 경제가 몸살을 앓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OECD가 오늘 발표한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

    지난 6월 예측했던 3%에서 0.4% 포인트나 낮췄습니다.

    세계 경제는 올해 2.9%에서 내년 3.3%, 내후년에는 3.6%로 갈수록 좋아지겠지만, 우리나라는 그 혜택을 볼 수 없을 거라고 내다본 겁니다.

    올해보다 나아질 거라던 예측이 다섯 달 만에 나빠질 것으로 바뀐 이유로는 무엇보다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꼽혔습니다.

    또, 트럼프 당선에 따른 통상 압력의 강화, 갤럭시노트7 사태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탁금지법의 시행도 악재로 분석됐습니다.

    [이창선/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재정지출이 내년에는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또 정치적인 불확실성이나 기업 구조조정이 (부정적인 요인입니다.)"

    수출 부진과 가계 부채에 정치 불안까지 겹쳐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내년에는 건설투자도 둔화될 걸로 전망되면서,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까지 낮췄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성장률 목표를 여전히 3%로 잡고 있지만, 곧 수정될 거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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