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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수놓은 챔피언스트로피, 선수도 팬도 빛났다

필드 수놓은 챔피언스트로피, 선수도 팬도 빛났다
입력 2016-11-28 20:45 | 수정 2016-11-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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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 골프의 올스타전인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가 드디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요.

    뜨거웠던 열전의 순간을 정희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한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트로피의 명성만큼 화려한 샷들이 진한 여운과 전율을 남겼습니다.

    130미터를 날아 홀 컵으로 사라진 배선우의 티샷.

    퍼트한 공이 보는 이들의 애를 태우다가 뚝 떨어지는가 하면, 공에 눈이라도 달린 듯 홀을 찾아가는 명품 샷들은 팬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박인비]
    "한국 여자 프로 골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는 게 저도 영광스럽고..."

    LPGA팀이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지만 KLPGA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한국 여자 골프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보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든 관중은 대회 성공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박인비 챔피언스트로피 아름답습니다."

    같은 숙소에서 묵고, 같은 버스로 이동한 선수들에게도 이번 대회는 우정을 나누고 추억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허미정/LPGA 팀]
    "(챔피언스트로피에) 너무 나오고 싶었거든요. 좋은 성적 거둬서 나오게 돼 좋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뜨거운 응원을 보낸 갤러리들이 어우러진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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