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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4월 퇴진·6월 대선" 정권 이양 로드맵 당론 결정

與 "4월 퇴진·6월 대선" 정권 이양 로드맵 당론 결정
입력 2016-12-01 20:02 | 수정 2016-12-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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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 말 사퇴한 뒤 6월 말에 조기 대선을 치르는 '정권이양 로드맵'을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 앵커 ▶

    야당의 탄핵추진에 동참해왔던 당내 비주류도 만장일치로 동조하면서 정국 흐름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 임기 단축 협상은 없다', '탄핵을 밀어붙이겠다'는 야당의 전방위 압박 속에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박 대통령의 내년 4월 말 퇴진과 6월 말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매우 중요한 정치 일정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야당도 성의있는 반응과 대화에 나설 것을.."

    지난 주말 국가 원로들 의견에 따른 것으로, 안정적 정권 이양을 위한 최소한의 대선 준비기간을 확보한다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어제 MBC 조사에서도 드러났듯이,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탄핵 동력이 약해진 당내 비주류도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을 수용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수용 여부에 따라 탄핵을 추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협상이 안 되더라도 대통령께서 4월 조기 퇴진과 관련된 분명한 입장을 정해오면.."

    비주류 주축의 비상시국회의는 그러나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9일 야당과 탄핵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경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진 6인 협의체는 향후 야당과 원활한 협상을 위해서라도 현 지도부를 대체할 비대위가 시급하다며 논의에 속도를 냈습니다.

    특히 야당이 당초 내일 탄핵안을 표결처리한다는 목표를 잡았지만 결국 무산되는 분위기에서 탄핵 시야는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인선 등을 추가로 논의합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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