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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서문시장 화재 현장 방문, 지원 약속

박근혜 대통령 서문시장 화재 현장 방문, 지원 약속
입력 2016-12-01 20:07 | 수정 2016-12-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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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은 대형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최순실 파문 이후 35일 만에 외부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자 힘들 때마다 위로받았던 곳을 찾았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박근혜 대통령은 소방관들이 잔 불을 정리하고, 경찰 감식반이 화재 원인을 분석 중인 현장을 찾았습니다.

    예정에 없었던 15분 동안의 방문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기자단과 동행하지 않았고, 수행인원도 최소화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조속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시장상인들은 힘들 때마다 저에게 늘 힘을 주셨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문 여부를 고민했지만, '큰 아픔을 겪고 계신 데 찾아뵙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라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금 우리 회장님한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일부 상인, 시민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뒤 귀경길에 오른 박 대통령은 이동 중인 차량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상인들을 직접 만나 위로하고 싶었으나, 진화작업 등으로 오래 머무는 것이 오히려 피해가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시간 시장 입구에선 일부 시민단체가 하야 요구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당정은 내일 협의회를 열어 서문시장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해 지원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여당의 '내년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 결정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 달라"며,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검 수사에 대비한 박 대통령 측의 변호인단 구성도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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