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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화재 원인 본격 조사, 초기 발화 영상 공개

서문시장 화재 원인 본격 조사, 초기 발화 영상 공개
입력 2016-12-01 20:30 | 수정 2016-12-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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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 서문시장의 화재원인을 찾고 있는 경찰이 상가 안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CCTV 영상을 확보해서 공개했습니다.

    상인들은 상가 밖에서 불이 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가 내부에서 불빛이 번쩍이더니 이내 불길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화재 현장주변 CCTV 200여 개를 분석한 경찰은 4지구 1층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안재경/대구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발화지점이) 4지구 부근입니다."
    (4지구 부근이라는 게 4지구 안이에요. 4지구와 1지구 사이에요?)
    "4지구입니다. 4지구"

    하지만 상인들은 상가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불이 시작됐다며 경찰 발표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치완/서문시장 '화재대책본부' 부위원장]
    "(목격자인 4지구 경비원이) 최초 화재 발화지점이 노점에서 4지구 쪽으로 붙어서 2층으로 올라갔답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수사요원 50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발화지점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 일단 가스폭발로 보이는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실화와 누전,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감식 결과는 이르면 보름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화재 현장은 이틀이 지났는데도 아직 불씨가 남아 여전히 진화작업은 계속되고 있고 3분의 1가량 무너진 시장 건물은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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