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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무관·휴대폰 대출' 광고 조심, 십중팔구 금융사기

'신용등급 무관·휴대폰 대출' 광고 조심, 십중팔구 금융사기
입력 2016-12-01 20:34 | 수정 2016-12-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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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용등급 상관없다거나 휴대전화만 있으면 돈을 빌려준다는 광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엄청난 고금리이거나 금융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김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터넷에서 급전 대출을 검색하니 수많은 광고글이 뜹니다.

    한곳에 연락처를 남겼습니다.

    곧바로, 필요한 서류를 만들어 대출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는 연락이 옵니다.

    [불법 금융광고 업자]
    "(대출이) 안돼도 저희는 되게끔 만들어 드릴 수 있어요. 일단 소득은 만들면 돼요. 재직확인을 할 수 있는 데는 일단 저희랑 상의한 다음에.."

    금융당국은, 실제로 이렇게 했다가 수수료만 떼이고 돈은 받지도 못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류 위조로 형사처벌 대상이 되고 금융질서문란자로 등록돼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작업대출, 통장매매 등을 내세운 업체들이 해당됩니다.

    신용등급과 무관, 즉시·당일 대출이라는 문구의 광고는, 법정금리 27.9%를 초과하는 고금리와 강압적인 채권추심이 의심됩니다.

    '휴대폰 대출'이나 카드 연체 대납은, 휴대폰 소액결제나 상품권 결제를 유도한 뒤 업자가 잠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중수/금융감독원 팀장]
    "금융감독원과 같은 곳에서 구제를 받지 못하는 금융질서문란자로 등록이 되어서 2차적인 피해를 입을 수가 있습니다."

    2012년 9백여 건이던 불법금융광고 적발 건수는 지난해엔 2천5백 건, 약 3배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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