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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8년 만에 원유 감산 전격 합의…유가 급등

OPEC, 8년 만에 원유 감산 전격 합의…유가 급등
입력 2016-12-01 20:35 | 수정 2016-12-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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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8년 만에 석유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권순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OPEC 회원국들이 석유 하루 최대 생산량을 120만 배럴 줄여 3천250만 배럴만 생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OPEC이 감산에 합의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동안 세계 3위 산유국인 이란은 경제 회복을 위해 제재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을 유지 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반면 사우디는 이란과 이라크의 감산이 중요하다고 맞서왔습니다.

    하지만, 사우디가 이란의 주장을 수용하면서 감산합의는 극적 타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하메드/OPEC 사무총장]
    "(원유) 시장을 정상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이번 합의 도출은 역사적인 일입니다."

    OPEC이 합의에 도달하면서 비OPEC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도 하루 평균 30만 배럴을 감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산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의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3% 뛰어오른 배럴당 49.4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이먼/시장 분석가]
    "유가는 50달러를 넘어, OPEC 회원국들이 원하는 수준인 60달러에 근접할 것입니다."

    유가 상승은 국제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산유국들의 재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디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세계 경제도 유가상승으로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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