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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지옥' 잠실에 지하 환승센터 '첫선', 주말부터 운행

'교통지옥' 잠실에 지하 환승센터 '첫선', 주말부터 운행
입력 2016-12-01 20:44 | 수정 2016-12-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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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잠실에 지하터미널형의 버스환승센터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버스 노선이 몰려서 주변 정체가 심하거나 지하철 환승하기에 너무 멀어서 불만이 많았던 지역인데요.

    한결 개선될 것이란 기대입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잠실역 사거리입니다. 왕복 14차로의 대로입니다.

    하지만 낮시간 평균 속도는 시속 13km, 서울 도심 평균 속도보다도 느립니다.

    출퇴근 시간대면 1만 대가 넘는 차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버스 노선도 77개, 하루 7천1백 대가 넘습니다.

    승객은 승객대로, 운전자는 운전자대로 불편을 호소합니다.

    [이양희/택시기사]
    "버스와 승용차가 항상 병목 현상이 일어나잖아요. 교통회관 쪽으로 좌회전하려면 상당히 어렵고, 우회전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앞으로 잠실역 일대 교통체증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축구장 두 개 반 면적의 국내 최초 터미널형 지하 광역환승센터입니다.

    오는 3일부터 지하환승센터로 우회하는 6개 경기도 버스 노선을 포함해, 잠실역 일대를 오가는 광역버스 중 17개 노선이 다음 달부터 이곳 지하로 오가게 됩니다.

    버스와 지하철간 환승 거리는 지금보다 각각 최대 5분의 1까지 단축됩니다.

    [윤준병/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버스들이 지하에서 회차가 다 이뤄지고, 또 지하철과의 이동 편의가 개선되기 때문에.."

    오는 2021년에는 강남 영동대로에 지하 6층 규모의 초대형 버스·철도 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지하 환승센터는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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