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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00미터 앞 행진, 청와대 둘러싼 시민 함성

사상 첫 100미터 앞 행진, 청와대 둘러싼 시민 함성
입력 2016-12-03 20:04 | 수정 2016-12-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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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이 자신의 진퇴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해서 여론의 추이가 주목됐는데. 오늘 촛불집회엔 전국적으로 2백만 명 가까이 참여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번엔 청와대 근처의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오늘 집회는 처음으로 청와대 백 미터 앞까지 행진이 허용됐었죠.

    최경재 기자, 그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서 있는 곳은 청운효자동주민센터 부근입니다.

    청와대에서 2백 미터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여기서 청와대 1백 미터 앞인 효자치안센터까지 여전히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오후 4시부터 청와대를 둘러싸는 행진이 진행됐는데요,

    많은 참가자들이 모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 법원이 1백 미터 앞 집회를 허용한 5시 30분이 넘어서도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한 시간 전인 7시에 본 집회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에서 여섯 갈래로 2차 행진이 시작되면서 경복궁역 앞과 자하문로, 삼청동 쪽으로 다시 참가자들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차 벽을 설치한 경찰이 해산 방송을 하고 있지만,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청와대 부근을 중심으로 서울에서만 258개 중대 2만여 명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이번 집회는 청와대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까지 행진을 한 집회로 기록됐는데요, 주최 측은 오늘 자정까지 광화문광장과 율곡로를 중심으로 참가자 자유발언을 한 뒤 집회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운효자동주민센터 부근에서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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