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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시민들의 자유발언, 그들의 호소는?

분노한 시민들의 자유발언, 그들의 호소는?
입력 2016-12-03 20:08 | 수정 2016-12-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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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촛불집회 구호는 대통령 즉각 퇴진입니다.

    대통령 3차 담화 후에 다시 거리에 모인 시민들은 성난 목소리를 더 드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퇴진이라고 적힌 글귀를 몸에 두른 사물놀이패의 가락에 참가자들 몸이 들썩입니다.

    풍물인들은 길굿 공연으로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은 한지에 적힌 규탄 선언문을 불에 태워 하늘로 날리며 국가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박희정]
    "박근혜 정부는 우리의 도약대일 뿐입니다. 지난 현대사의 모든 질곡은 변이 되며,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할 것이다."

    불교 신자들은 광화문광장에 자리를 깔고 절을 한 번 할 때마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3,000배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22개 예술대학의 교수와 학생들도 집회에 참석해 시국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추운 겨울날 청년 예술가들이 거리에 나왔습니다. 박근혜 퇴진과 하야, 정말 진정한 예술 세상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1987년 호헌철폐, 독재 타도를 외친 지금은 중년이 된 그 시절의 청년들과 함께 광장에 나와 박 대통령 하야를 외친 현재의 청년들도 함께 생각을 나눴습니다.

    [강남훈]
    "한 50명 모인 자리에서 유인물을 뿌리고, 구호 한 번 외치면 감옥에 잡혀갔습니다. 잡혀가서 3년씩 감옥에 살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으로 모이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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