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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0여 곳 동시 촛불 물결, "대통령 퇴진" 요구

전국 70여 곳 동시 촛불 물결, "대통령 퇴진" 요구
입력 2016-12-03 20:18 | 수정 2016-12-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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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 대구, 광주, 제주까지….

    전국에 지금 현재 촛불이 밝혀져 있습니다.

    지역은 달라도 같은 시각 같은 방식으로 집회를 이어가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면 중앙로를 가득 메운 부산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주최 측 추산 15만 명 경찰 추산 2만 명이 참여해 촛불을 밝혔습니다.

    부산 지역 10개 대학 교수들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송호선/부산시민]
    "아이들한테 이런 잘못된 부분을 보지 말자고, 아이들은 정직한 사회에서…."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최근 서문시장 화재로 상심이 큰 대구에서도 촛불과 함성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새누리당 대구시당까지 규탄 행진을 벌였습니다.

    광주 금남로 일대도 촛불을 손에 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5.18 민주광장에서는 각계 시민들이 자유발언을 통해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농단 관련자들의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도 자녀와 연인과 함께 촛불을 든 시민들이 도청 앞 거리를 메웠고, 인터넷 주부 모임 회원들은 커피와 떡을 나눠주며 응원했습니다.

    [김선영/인터넷 카페 대표]
    "날씨도 추운데 (참가자들이) 긴 시간의 배고픔도 있을 것 같아서 따뜻한 차랑 저희가 떡을 준비했어요."

    강원도 춘천에서는 거센 바람이 불어도 촛불을 끄지 않겠다며 LED 촛불이 거리를 밝혔습니다.

    제주에서도 주최 측 추산 만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주최 측은 전국에서 평화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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