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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촛불집회 예의주시…가까워진 행렬에 긴장감 고조

靑, 촛불집회 예의주시…가까워진 행렬에 긴장감 고조
입력 2016-12-03 20:22 | 수정 2016-12-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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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촛불집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청와대 인근 100m까지 시위행진이 허용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볼까요.

    조영익 기자, 지금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청와대는 오늘도 수석비서관을 비롯한 핵심 참모 전원이 출근해 6주 연속 주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의 함성이 이곳 청와대 춘추관까지 전해지고 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들과 대책 회의를 수시로 열며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법원의 허가로 집회 참가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앞 100미터까지 행진에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됐는데요.

    지난 다섯 차례의 집회 때와는 달리 경찰은 청와대 담장을 따라 차벽을 쌓고, 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일정을 비운 채 관저에서 TV로 집회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정국 구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 탄핵안 표결이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탄핵 결정권을 쥐고 있는 여당 비주류가 박 대통령이 퇴진 시기를 직접 밝힐 것을 압박한 상황인데요.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 비주류와의 만남을 위한 물밑 조율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이 성사되면 박 대통령이 '4월 퇴진, 6월 대선'의 당론에 존중의 뜻을 표하고 여야가 합의해 퇴진 일정을 정하면 무조건 따르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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