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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野, 협상 통해 국정수습해야"…고민 깊은 비주류

새누리 "野, 협상 통해 국정수습해야"…고민 깊은 비주류
입력 2016-12-03 20:24 | 수정 2016-12-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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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들으신 대로 돌아오는 금요일 탄핵안 표결의 키를 잡고 있는 이들은 새누리당내 비주류의원들입니다.

    새누리당 내부적으로는 탄핵처리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야당에게는 협상을 통한 국정수습을 촉구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은 촛불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조속히 수습안을 마련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상대방 말조차 들으려 않고 탄핵안처리를 밀어붙이는 것은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며 여·야가 하루빨리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즉각 하야와 탄핵을 통한 박근혜 대통령의 불명예 퇴진에 맞서 질서 있는 퇴진 협상이 우선이라는 주장입니다.

    내년 4월 말 퇴진 시한을 7일까지 직접 밝히라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던 비주류도 일단 여야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대통령의) 하야 시점과 국정의 안정적 수습을 위해서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탄핵보다도 나은 결과를…. 탄핵에 대해서는 비주류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립니다."

    탄핵 정족수인 200석 확보를 위해서는 40명 안팎인 비박계 의원 가운데 최소 28명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대통령이 퇴진 날짜를 명확히 밝히면 탄핵이 불필요하다는 측과 입장을 표명하더라도 야당과 합의가 안 되면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주장이 나뉘고 있습니다.

    탄핵안 표결에 사실상 캐스팅 보트를 쥔 비주류는 내일 회동을 갖고 야권이 발의한 소추안에 대해 논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또 비주류 측과 박 대통령의 개별 연쇄 회동 성사 여부도 탄핵 정국을 가늠할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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