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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들지 않는 함성, 끝이 보이지 않는 촛불 행렬

줄어들지 않는 함성, 끝이 보이지 않는 촛불 행렬
입력 2016-12-03 20:39 | 수정 2016-12-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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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에 다시 한 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광화문광장은 조금 전까지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있었는데요.

    남재현 기자, 촛불 행진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죠?

    ◀ 기자 ▶

    행진이 큰 무리 없이 지금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구호와 함성 소리가 너무 커서 제게 앵커가 말씀하시는 게 잘 안 들릴 정도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면서 참가자들이 구호와 함성을 지르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지금도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에 촛불을 든 참가자들은 청와대 쪽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곳 광화문 광장에만 150만 명, 전국적으로는 195만 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경찰의 추산 32만 명입니다.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 뒤에도 참가자들은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며 대통령 퇴진 요구를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이번 6번째 촛불집회는 지난번 5번째 촛불집회와 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참가자들의 구호가 "대통령 하야"에서 "대통령 즉각 퇴진"으로 바뀐 겁니다.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포함한 15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가수 한영애 씨가 참가하는 문화제 공연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였습니다.

    행진시간도 저녁 8시에 7시로 앞당겼는데요.

    더 많은 인원이 행진에 참여해서 청와대를 압박하겠다는 겁니다

    또 조금 전인 저녁 7시에 전 국민 공동행동을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집과 상점, 건물 전등을 1분 동안 끄고 거리로 나온 참가자들은 호루라기를, 차량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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