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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사실상 탄핵 동참 "퇴진 시기 밝혀도 표결"

與 비주류 사실상 탄핵 동참 "퇴진 시기 밝혀도 표결"
입력 2016-12-04 20:02 | 수정 2016-12-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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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대통령 3차 담화에 여론은 어제 사상 최대규모의 촛불집회로 응답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누리당 비주류 입장에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 앵커 ▶

    탄핵을 놓고 고민하던 새누리당 비주류는, 박 대통령이 퇴진시기를 발표하더라도 이와 상관없이 탄핵안 표결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첫 소식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오는 9일 탄핵안 표결 시점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관계 없이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즉시 퇴임하라는 국민의 뜻은 한치의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탄핵 가결 정족수는 충분히 채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밝히면 탄핵을 추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김영우/새누리당 의원]
    "대통령의 임기 단축 문제를 청와대하고 협의하거나 타협할 수가 없다…. 탄핵에 참여하는 게 옳다."

    박 대통령과 비주류 측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청와대에서 만나자는 제안이 와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비주류 측 모임에서는 유승민 의원 등 강경파가 이런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안 부결 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새누리당 탈당파와 야당의 압박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권 전 의원]
    "비상시국회의가 친박과 함께 적당한 타협을 하게 된다면 똑같은 '폐족'의 위기에 몰리게 될 것이고…."

    이에 대해 새누리당 친박 주류는 오늘은 별도의 모임 없이 개별적으로 비주류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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