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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232만" 계속되는 평화집회 신화

"사상 최대 232만" 계속되는 평화집회 신화
입력 2016-12-04 20:13 | 수정 2016-12-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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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41만 명.

    주최 측이 추산한 지난 6차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의 참가 인원입니다.

    1차 집회 참가자는 3만 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3차 집회에서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고요.

    지난주 5차 집회에는 190만 명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어제 열린 6차 집회에는 232만 명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거듭되는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성난 민심을 달래기는커녕 오히려 화를 키우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지금까지 6차례 촛불집회의 모습을 박주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끝이 보이지 않는 촛불의 물결이 광화문 일대를 뒤덮습니다.

    어제 6차 촛불집회엔 주최 측 추산 서울 170만 명, 전국적으론 232만 명이 참가해 역대 집회 중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집회 현장에 다녀간 모든 인원을 포함하는 주최 측과 달리 본 집회의 순간 최대인원을 산출하는 경찰 역시 서울 32만 명, 전국에서 43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해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즉각 퇴진하라!"

    대통령이 3차 담화를 발표한 뒤 첫 주말집회였던 어제는 '민중의 꿈'과 '청년당'이란 진보단체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횃불 2백여 개가 등장했습니다.

    구호는 '하야'에서 '대통령 즉각 퇴진'으로 달라졌습니다.

    주최 측은 지난 여섯 차례의 집회에 모두 640여만 명이 참가해, 지난 87년 6월 항쟁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서현철]
    "국민들이 원하면 당연히 퇴진해야 하는데 자꾸 안 하고 버티려고 하니까 더 화가 나서 나왔습니다. 즉각 하야하라는 목소리를 좀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최초로 청와대 100미터 앞까지 행진이 허용됐지만 다친 사람이나 연행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경찰을 향해 비폭력 저항의 상징으로 국화꽃을 던졌고, 경찰 역시 집회 허용시간을 넘긴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하기보단 대화를 통해 안전한 해산을 유도했습니다.

    [경찰 방송]
    "차량이 통행될 수 있도록 집회를 정리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포함한 15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퇴진행동은 탄핵안 표결 하루 전인 8일부터 국회와 새누리당사 앞에서 촛불집회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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