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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野 정족수 확보 총력전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野 정족수 확보 총력전
입력 2016-12-05 20:04 | 수정 2016-12-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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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은 90시간 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면, 24시간 후인 금요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이 실시됩니다.

    헌정 사상 두 번째인데요.

    야권은 여당 의원들에 대한 설득과 압박을 병행하며 탄핵안 가결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3당은 탄핵안이 처리될 때까지 매일 국회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국회 본청에서 릴레이 무제한 연설의 '필리버스터'를 딴 이른바 '탄핵버스터'도 시작했습니다.

    탄핵안이 부결되면 정치권도 끝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를 우리가 스스로 해산하자는 그런 각오로 임하자 하는 의원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루비콘강을 우리는 건넜고, 탄핵의 외길만 남았습니다.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약속해도 탄핵은 해야…."

    가결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경계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만약 표결에 들어가면 지금 이 상황에선 부결됩니다. 9일 날 탄핵이 통과될 가능성도 50대 50입니다."

    여당 비주류 의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도 이어갔습니다.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이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설득도 하고 압박도 하고 그렇게 해서 12월 9일 압도적으로 우리 국회가 탄핵을 가결해 낼 수 있도록…."

    새누리당 비주류조차 다소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부분도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야3당은 합동 의원총회를 추진하고, 여당 비주류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남은 기간 탄핵안 가결 정족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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